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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값진 국수

★주당★ 2007. 2. 13. 06:39
sbs음식 프로그램에서 용산에 2000원짜리 국수파는 할머니를 소개했다..
그 할머니는 2000원에 양이 모자란 사람은 
국수사리도 더 주는 인심좋은 할머니...
그 방송이 나간후 어떤이로 부터 방송국에 연락이 왔다.
파라과이에서 사업하는 사람인데 정말 이 방송 해주셔서 넘 감사 하다고..
내가 찾던 사람 이었다고...
사연인즉..
사업에 실패하고 용산에서 노숙자로 살아 가다가 
사회에 대해 분노가 생겨서 불이라도 질러야 겠다는 심정을 갖고 있었는데
어느날 너무 배가 고파서 그 할머니 가게에서 무전취식을 했다는 것.. 
한그릇 먹고 추가로 또 먹고 그리고는 계산을 해야 겠는데 돈이 없는걸..
그래서 후다닥 문을 열고 뛰쳐 나갔다..  
있는 힘껏 뛰어가고 있는데 뒤에서 할머니가 쫓아오며 소리를 지르더란다.
" 뛰지 말고가~! 다쳐..그냥 걸어가~!.. "
이 말을 들은 그 노숙자는 쨍하는 충격을 받는다.
그 분노의 마음이 다 사라지고 한없는 눈물과 함께 감사하는 마음이 생긴 것..
이후 이 사람은 파라과이로 이민을 가서 사업에 성공을 했다고 한다.
그 할머니의 감사함을 마음에 담고 있던 그는 
우연히 sbs프로그램을 보고 그 할머니를 보게 된 것이다..
이제 한국에 오면 그 할머니를 먼저 만날 것 이라고 한다..
정말 감동적이지 않습니까~?
세상은 아직 살만하고 좋은분이 더 많은거 맞죠~? 
할머니..오래오래 사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