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서의 사랑(young love)은
자신의 행복을 원하는 것이고,
황혼의 사랑(old love)은
다른 누군가가 행복해지길 바라는 것"이다.
- 뉴욕 타임지, 어느 심리학자가 -

함축된 글이지만 나보다 상대를 더 아끼는 넉넉한
마음의 기쁨을 일깨우지 않습니까?
'사랑받기'와 '사랑하기'의 차이를 느끼지 않으십니까?
요즘 주변의 몇몇 책속에서 눈에 띄는것이
사랑은 젊음의 전유물처럼 느껴오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는 아름답고 숭고한 노년의 사랑얘기가 많다는 것입니다.
받는만큼 준다는 계산적인 사랑법과는 다른 목소리기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지요..

84세 노철학자 앙드레 고르가 쓴 'D에게 보낸 편지'에서
"당신은 이제 막 여든두 살이 되었습니다.
***함께 살아온 지 쉰여덟 해가 되었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더,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하면서
2007년 9월에 불치병으로 고통받아온 아내와 동반자살로
삶을 마감해 전 세계를 울린 이야기도 그렇구요...
여러분들도 숨이 남아 있는 한,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바로 타인을 사랑하는 능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영혼이 굳어지지 않고 사랑하며 늙어 간다면
나이 먹는 것도 그다지 불평할 일은 아니지 않을까요..

'우리가 만난 시간은 겨우 한 계절이지만,
OO씬...내 인생 전체를 행복하게 해 주었지요'
- 외로운 노인끼리의 만남에서 -
'나는 그분한테 뭔가를 받고 싶어서 결혼하려고 했던게 아니라,
내가 그분한테 뭔가를 해 주고 싶어서 결혼하기로 했던거여'
- 노년의 결혼을 앞두고 죽은 남자앞에서 -

유치환 시인 '행복'의 시(詩)한 구절을 떠 올리며
누군가를 사랑하는 오늘을 열어 보십시요..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는니보다 행복하나니라."
- 동아일보 '광화문에서'고미석氏 글에서 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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