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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인 줄 알았습니다

★주당★ 2005. 10. 6. 06:57




    칭찬인 줄 알았습니다


    “너 없으니까 일이 안 된다.”

    칭찬인 줄 알았습니다.
    소속된 공동체에서 내가 정말 필요하고 중요한
    존재라는 생각에 기분 좋았던 말입니다.
    그렇지만 이 칭찬은 내가 꿈꾸는 진정한 리더의
    모습에서 한 발짝 뒤로 물러나게 했습니다.
    내가 없으면 공동체가 무너질 정도로 공동체를 나에게
    의존하게 만든 것은 나의 이기적인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너만 있으면 된다.”

    칭찬인 줄 알았습니다.
    내가 아주 능력이 많은 사람이라는 생각에 어깨가
    으쓱했던 말입니다. 하지만 이 칭찬은 내가 꿈꾸는
    진정한 리더의 모습에서 두 발짝 뒤로 물러나게 했습니다.
    따라주는 이 아무도 없는 것은 바로 독재이기 때문입니다.

    “야! 너 천재구나!”

    칭찬인 줄 알았습니다.
    기발한 아이디어가 풍부한 똑똑한 사람이라는 생각에
    코가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이 칭찬은 내가 꿈꾸는 진정한
    리더의 모습에서 나를 세 발짝 뒤로 물러나게 했습니다.
    리더는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성공시킬 줄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시키는 대로 잘하네!”

    칭찬인 줄 알았습니다.
    내가 말 잘 듣고 착한 천사와 같다는 생각에 기뻤습니다.
    그런데 이 칭찬은 내가 꿈꾸는 진정한 리더의 모습에서
    나를 네 발짝 물러나게 했습니다.
    나는 전통과 관료주의에 익숙해져, 새 생각을 하지 못하며
    변화를 두려워하는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내가 꿈꾸는 진정한 리더는,독재가 아닌 좋은 영향력을
    행사하여, 나뿐 아니라 따라 주는 이(follower)들에게
    성공을 안겨 주는 사람입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 시대에 필요와 변화를
    잘 판단하는 사람입니다.

    오늘도 진정한 리더로 나아가기 위해서,
    저는 칭찬을 다시 한 번 새겨듣습니다.

    【퍼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