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용서
한 제자가 큰 잘못을 저질렀다. 그러자 바로 그 제자의 잘못을 심판하기 위한 징계위원회가 열렸다. 그들은 스승에게 사람을 보내어 꼭 참석해서 그의 잘 잘못을 따져 달라고 했다. 하지만 스승은 웬일인지 그 자리에 참석하기를 거부하며 말했다. "그를 심판하기 전에 너그러운 마음으로 잘못을 용서해줄 수는 없느냐?" "저희들도 신중하게 내린 결론입니다. 그러니 스승님께서도 이번에는 저희의 청을 꼭 들어 주십시오." 그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몇 번이나 사람을 보내어 참석해 달라며 간곡하게 청했다. 스승은 할 수 없이 먼길 떠날 준비를 하였다. 그는 자신을 데리러 온 제자에게 금이 간 항아리를 준비하도록 시켰다. 그리고는 다음날, 그 항아리에 물을 가득 채운 뒤 머리에 직접 이고서 길을 떠났다. 그가 제자들이 있는 집에 도착했을 때, 그의 모습을 본 제자들이 깜짝 놀라며 물었다. "스승님, 어떻게 된 일입니까?" 그러자 스승은 항아리를 내려놓지도 않고 말했다. "내가 저지른 잘못들이 내 뒤에서 떨어지고 있는데 나는 그것들을 보지 못한 채, 오늘은 다른 사람의 실수를 심판하러 온 것이네." 이 말을 듣고 크게 깨우친 제자들은 잘못을 저지른 제자를 더 이상 문책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용서해주었다고 한다. ![]() 용서 한다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사랑은 용서하는 것이라 합니다. 나를 해롭게 하는 사람을 용서하는 것만큼, 참 된 사랑은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용서는 사랑의 완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상대방으로부터 상처를 받았을 때 어떻게 보복 할 것인가를 생각합니다. 하지만 보복은 보복을 낳는 법입니다. 확실히 상대방을 보복하는 방법은 그를 용서하는 겁니다. 한 사람을 완전히 이해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 사람을 완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의 처지가 되어 살아 보아야 하고 그 사람의 마음 속, 아니 꿈속에 까지 들어 가 봐야 할겁니다. 우리는 늘 누군 가에게 상처를 주고 누군 가로 부터 상처를 받으며 살아갑니다. 설령, 상처를 받았다 할 지라도, 상대방의 실수를 용서해 주십시요. 나도 남에게 상처를 줄 수 있으니까요... - 좋은생각 중에서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