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중년이 되면 그리워 지는 것들

★주당★ 2006. 1. 26. 06:59


중년이 되면 그리워 지는 것들

 

색깔 진한 사람보다는

항상 챙겨 주는 은근한 친구의

눈 웃음을 더 그리워 하며.....


 

바보 같이 우울할 때면

그 친구의 눈 웃음이 그리워

전화를 합니다.........


 

눈만 뜨면 만나지 못해도

늘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지

확인하기 좋아하고.......


 

늘 사랑한다 좋아한다 말을 못 해도

그것이 사랑이라는 걸 우리는 압니다


 

우울한 날은

괜스레 차한잔 나누고 싶어하며

할 이야기도 별로 없으면서

얼굴이라도 보고 싶어합니다


 

말없는 차 한잔에서도

좋아하는 건지 사랑하는 건지

읽을 수 있고


 

물어보지 않을 수도 있으며

말 할 수도 있고 감출 수도 있으며

모르는 척 그냥 넘어 갈 수도 있고

아는 척하고 달랠 줄도 압니다


 

참을 줄도 알고

숨길 줄도 알며

모든 것들을 알면서

은근히 숨겨 줄 줄도 압니다

 

중년의 되면

이런 것들이 더 그리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