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도리 인간의 마음은 시시각각으로 변하길 잘하지만, 변하지 않는 마음을 간직하는 것은 인간의 최대 도리이다. 하찮은 이해에 얽혀서 신의를 잃어서는 안된다. 사람은 먼저 자기 자신을 알아야 한다. 온 세상의 것을 알면서도 나 자신을 모르는 사람이 있나니 자기 자신을 모르는 것처럼 어리석은 사람은 없다... 악하게 백년을 사는 것보다 바르게 하루를 사는 것이 더 보람있는 삶이 아닌가? 분수를 지킬 줄 아는 사람은 몸에 욕된 일이 없고, 탐욕을 버리면 마음이 항시 즐겁다. 아무리 말을 꾸며 남을 해치려 해도 죄 없는 사람은 더럽히지 못하는 법... 바람을 거슬러 티끌을 날리면 그것이 내게로 돌아오는 것 같이 재앙은 도리어 자신을 더럽힌다. 일시의 분(忿)을 참으면 백일에 근심을 면하노니 참아야 할 일에 ..